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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보통의 연애 그게 뭔데

by brie300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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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너무 재밌게 봤던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달콤한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입니다. 저는 로맨스 영화를 즐겨 보진 않지만 공효진 님이 출연하신 영화를 거의 빼놓지 않고 다 봤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부터 영화까지 다 섭렵했는데요. 괜히 닉네임이 공블리가 아니라고요. 개인적인 애정이 가득한, 2019년 개봉작으로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애는 무엇일까. 같이 생각해보며 심심한 주말 킬링타임용 영화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첫 장면은 회식자리에서 '수정이'를 찾는 재훈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회식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아 처음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입니다. 회식자리에서 '선영'은 팀원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경력직 신입으로 나오는데요. 그 순간 회식자리에 나타난 전 남자친구 뜬금없는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알고 보니 오늘 아침에 헤어진 사이.

병철과 재현은 그 둘을 멀리서 지켜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다음날 엉망진창인 집에서 깨어난 재훈은 출근을 서두르고 회사 앞에서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선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전 남자 친구와 선영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험담의 시작은 점심시간 아닌가요. 역시나 점심시간 각자 팀을 나누러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서로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쌓게 됩니다. 한편 재훈은 만취가 되어 전 부인 '수정'에게 또 연락을 하게 되고, 그런데 모르는 번호로 2시간이나 통화를 하게 된 걸 발견하게 됩니다. 병철과 함께 그 번호로 다시 연락해보게 되는데요. 이럴 수가 그 번호는 선영의 번호였던 거죠. 무슨 이야기가 오갔던지도 모르는 상황 재훈은 용기를 내서 선영에게 통화내용이 뭐였는지 말할 겸 해서 같이 술을 마시러 가게 되었습니다. 선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던 재훈에게 그래도 되는 거냐고 물어보았고 재훈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자리를 옮겨 서로의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술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을 하는데요. 둘이서 뭔 게임이야. 싶지만 합니다. 

그것도 재밌게 잘 하더라고요. 옛날 생각도 나면서 정말 재밌게 본 장면이었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어가면서 선영은 직설적으로 재훈에게 다가가는데요. 마침 선영의 친구가 만취한 선영을 데리러 오고 다음날 재훈과 선영은 멋쩍은 상태로 마주치게 됩니다. 재훈은 선영에게 마음을 열었는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는데요.

더더욱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사람은 티격태격하기도 하며 서로에게 점점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선영 또한 여자로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게 되었던 상처를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있었는데요.

직장에서 워크샵을 가게 되었을 때 둘은 또 만취상태로 모텔에 가게 되고, 뒷날은 어떻게 될지 아시겠죠?

서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서로의 마음을 회피해 버립니다. 

중간에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게 된 후 재훈은 선영에게 처음으로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선영에게 이야기하게 되고,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에서 도망치는 선영에게 용기를 심어주게 됩니다.


나의 느낌

가장 보통이라는 게 어떨 땐 가장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자신이 가진 환상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한 속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죠. 어떨 때는 보통보다 숨기는 게 더 편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상처를 받은 채 살아가고 있는 두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술을 매개체로 삼아 자신이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쏟아내는 순간에는 저의 마음까지도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공효진 배우님의 여러 작품을 봐와서 숨 쉬는것 처럼 연기하는 배우님이 이번에도 숨쉬는 자연스럽게 선영을 잘 표현해주셔서 너무나도 재밌게 작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이 영화 속에서는 감초 역할들이 쉴 새 없이 관객들을 재밌게 해 주는데요. 특히 재훈의 친구 병철로 연기해주신 강기영 배우님 진가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팀원들 사이에 오고 가는 이야기라던지 공감 가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습니다. 남편과 같이 보며 직장 생활할 땐 저랬었지 우리도 저랬었나? 하며 이야기하느라 킬링 타임용으로 너무 딱 맞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아니면 혼자서도 충분히 웃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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