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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앨런 튜링 실화바탕, 줄거리

by brie300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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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감독 모르텐 튈둠,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역사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의 암호기 애니그마를 해독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앨런 튜링'이란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며 감상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I LOVE Keira Knightley

 

줄거리

첫 장면은 런던 경찰들이 간밤에 강도신고를 접수 받아 자택으로 출동하고, 엉망이 된 집에서 쏟아져버린 청산가리를 수습하는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을 발견합니다. 튜링은 자택에 강도가 들었음에도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집을 청소해야 되니 경찰에게 떠나 달라고 요청합니다. 튜링의 행동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형사가 튜링을 조사하던 중 그의 정보가 1급 군사기밀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튜링의 기밀정보를 열람한 형사는 빈 봉투를 보며 그의 자료들이 누군가에 의해 소멸되었음을 알게 되고, 과거 두 명의 이중첩자가 튜링처럼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교수였다는 것을 토대로 그를 소련의 스파이로 의심하게 됩니다. 자신을 취조하는 형사 앞에서 튜링은 이야기를 시작하고 시간은 과거로 돌아갑니다.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정보부 SIS의 기밀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인터뷰를 보러 간 앨런은 자신은 퍼즐과 게임을 좋아하고, 애니그마 해독이 이와 다르지 않다며 자신을 받아달라고 합니다. 결국 앨런은  소집되어 크리스 마리네의 애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한 팀에 투입됩니다. 앨런은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소심함으로 인하여 왕따를 당했고, 팀에서도 혼자 겉돌며 혼자서 애니그마 해독에 매달립니다. 물론 팀원의 눈에는 보기가 안 좋았겠죠? 이내 기계로 만든 암호를 사람의 힘으로 해독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판단 그에 맞는 기계가 필요함을 깨닫고 기계를 설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부족한것은 돈입니다. 고액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앨런은 팀장 휴로부터 매번 거절을 당하는데요. 결국 튜링은 런던으로 향하는 요원에게 윈스턴 처칠에게 자금을 요구하는 편지 배달을 부탁하게 됩니다. 그의 편지를 읽은 윈스턴 처칠은 앨런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는 휴를 대신하여 팀장이 됩니다.

 

팀장이 된 앨런은 도움이 되지 않는 팀원들을 해고 하고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팀원을 새로 채용하게 됩니다.

그는 어린시절 주로 했던 십자 낱말 퍼즐을 신문에 게재하고 퍼즐을 푼 사람들에게 일자를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냅니다. 그곳에서 남자들을 제치고 가장 빠른 속도로 퍼즐을 푼 조안 클라크(키이라 나이틀리)가 채용되게 됩니다.

새로운 팀원을 채용하고도 애니그마의 해독은 난항을 겪게 되는데요. 그에 따라 상부에서도 압박을 가하게 되고 힘겨운 나날들이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펍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던 앨런은 해독에 관한 힌트를 얻게 됩니다.

펍에서 팀원들과 함께 애니그마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정말이지 인상깊었습니다.

결국 애니그마로 암호 해독을 성공한 튜링은 독일군이 암호 해독 사실을 알게 될까 알리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그 과정에서 팀원 중 한 명의 형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마저도 앨런의 생각을 바꾸진 못합니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영국은 암호 해독 성공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앨런은 메시지를 해독하던 중 팀원 존의 책상에 있는 성경을 발견하게 되고 존이 간첩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존 역시 앨런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앨런은 입을 다물수밖에 없었고, 앨런의 상사는 조안이 간첩 의심을 받고 있어 군 감옥에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앨런을 간첩으로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앨런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존이 간첩이라고 털어놓지만, 상관은 이미 존이 소련 스파이 인걸 알고 있었고 앨런에게 소련과 영국 사이에서 스파이 역할을 하는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앨런은 조앤을 지키기 위해 수락하게 되고 상관인 멘지스와 함께 영국군을 승리로 이끌며 수학자인 동시에 스파이가 되게 됩니다. 연합군이 승리를 하게 되고 앨런의 팀은 해체되게 되며 각자의 길을 가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앨런의 현재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앨런은 동성애 혐의로 교수직을 박탈당하며 호르몬 주사를 맞고 동성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앨런과 팀원들이 기밀자료를 불태우며 앨런의 업적을 크레딩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2013년 앨런은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특별 사면을 받게 되고, 50년간 감추어졌던 그의 업적을 기렸다고 합니다.

 

나의 느낌

우선 저는 전쟁의 이면을 보여주는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 영화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한 수학자의 전기를 알려주는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가졌습니다. 컴퓨터가 애니그마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되었다는 걸 이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주인공이었던 앨런이 괴짜 취급받으며 괴롭힘을 당했을 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요 끝까지 다른 이들과 함께 사회적 생활을 하며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모른 채 외로이 생을 마감한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앨런 튜링을 검색해보며 알게 된 사실은 영화에서 나온 어둡고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밝으며 위트 있으며 자신감이 넘쳤다 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역사 왜곡과 오류라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극적인걸 원했던 작가의 의도대로 앨런이라는 캐릭터가 우중충해진 것 같네요.

전기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상해보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영화 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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