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삼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여름이 와서 더웠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추워서 보일러를 틀었네요.
건강들은 잘 케어하고 계시는지요. 일교차가 큰 가을 감기 조심하세요.
자, 오늘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영화는 피아니스트(2002)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제가 제 2차세계대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피아니스트 또한 그 관심으로 인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피아니스트 블라디 슬로프 스필만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다 폭격을 당한다.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 도움을 준다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족들이지만,
이후 지원군은 오지 않았고 폴란드는 17일 만에 독일에게 점령당하게됩니다.
독일은 역시나 유대인에게 가혹한 정책을 제시하고, 유대인 표식이 달린 완장을 차게됩니다.
참혹한 현실에 가족들은 참담해 합니다. 독일은 게토라는 유대인 거주구역을 만들고 강제로 이주시키기에 이릅니다.
게토에서는 인간에 대한 기본 존엄 조차 찾을수 없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담벼락을 높게 쌓는 등, 나치의 악랄함이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극한 상황속에서도 스필만은 식당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집니다.
1942년 8월 16일 다른 수용소로 이주시킬생각으로 게토에서 살던 유대인들을 한 곳으로 모읍니다.
소용소로 가는 기차로 가는 길에 친구인 유대인 경찰 이작의 도움으로 무리에서 벗어나게 된 스필만은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작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구한 스필만은 다시 게토로 돌아가 다른 젊은 유대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를 견디다 스필만은 게토에서 같이 지낸 동료에게 여기서 탈출하는 것을 도와달라 부탁하고 덕분에 탈출에 성공한 스필만은 예전에 같이 지내던 친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 와중에 게토에 있던 유대인들은 독일군에 반기를 들어 싸우게 되고, 한달만에 전멸해버립니다. 이 결과 독일군은 또 다른 봉기를 막기 위해 유대인 단속에 더욱 신경을 가하게되고,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잡히게되고 완전히 혼자가 된 슈필만은
두번째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갑니다. 두번째 은신처에서 먹을거리와 보살핌을 받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이 살수 있게 됩니다.
1944년 8월 1일 오랫동안 준비했던 폴란드시민의 무장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달동안 이어진 전투에서 건물의 80~85%가 파괴되었고, 슈필만이 머물던 숙소 역시 이 전투의 여파로 더 이상 지낼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옆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을 하고 남아있던 음식을 먹다가 독일군의 압박이 계속 되자, 슈필만은 자신이 원래 있었던 폐허가 되어버린 게토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음식을 찾던 중 발견한 통조림 피클을 따려고 하던중 눈앞에 독일군 장교가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숨막히는 대화를 이어가던 둘은 슈필만이 피아니스트라고 이야기 하자 독일군 장교는 옆방으로 이동하여 갑자기 연주를 제안합니다.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순간, 온 힘을 다해 연주를 시작합니다.
독일군 장교 또한 감동을 받게 되었고, 그는 슈필만을 살려주게 됩니다. 장교는 후퇴 전 슈필만을 다시 찾아 먹을것과 코트를 넘겨주게됩니다. 전쟁이 끝나면 슈필만의 연주를 꼭 다시 듣겠다고 이야기 한 후 떠납니다.
폴란드 국가가 울리고 러시아군이 게토로 들어오게 됩니다.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한 슈필만은 밖으로 나가지만 장교가 준 코트를 깜빡하고 사격세례를 받는데요. 여차저차 하여 자신이 폴란드인 임을 밝히고 무사히 구조됩니다.
그 후 독일인 장교는 포로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지나가는 유대인에게 슈필만에 대해 말하고, 전쟁이 끝나고 멀끔해진 모습으로 나온 슈필만은 그를 찾아 포로들을 모아둔 자리로 돌아오는데 아무도 없었고 그 장면에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느낀점
정말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전 왜 이렇게 전쟁관련 영화가 재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지는 순간에는 정말 제 눈에도 눈물이 고였습니다.
가족과의 생이별인거죠. 그리고 그 끝엔 가족들의 죽음이 있다는걸 주인공도 잘 아는것 같아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슈필만이라는 인물의 처절함은 아무리 잔악한 독일군이라도 잡아내지 못하고
영화내용만 보면 정말 대대한 음악가 아닌가요.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 재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핍박을 받아야했던 그 시절 모든 이들을 추모합니다.
그리고 슈필만은 운이 좋게 위험상황을 모면하는 사건들이 많았는데요, 사람은 남에게 베풀고 살며 그게 자신에게 그대로 돌아온다는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을 행복을 감사할줄 알며 주위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살아야겠구나를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슈필만 역의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피아니스트를 통해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보는 내내 엄청난 집중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셨음 좋겠습니다.